2021년 최대 대어로 손꼽히는 기업공개 (IPO)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이 오늘 시작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약이 시작된 지 4시간 만에 11조 원을 넘어서는 증거금이 들어왔다. 그야말로 최단시간 신기록을 세우며 잭팟을 터트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
2018년 SK케미컬로부터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2008년부터 프리미엄 백신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뒤 생산 및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2015년 세포배양 3가 독감백신 출시에 이어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을 출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우수한 백신 연구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백신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잭팟.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흥행을 예고했었다. 앞서 4일부터 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청약이 개시된 지 4시간 만에 11조 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첫날 카카오 게임즈가 세웠던 역대 최대 증거금인 16조 4100억 원을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모주 청약을 받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를 통한 청약 증거금이 11조 5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람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왜 열광하는가?
공모 청약이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코로나 19 확산 국면에서 백신 생산과 유통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큰 몫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19 백신 개발과 위탁 생산업체를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은 임상에 들어갔고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과 백신 후보물질 등의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그동안 바이오 시장에선 주로 항암제, 신약 개발 기업이 주목을 받았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엔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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